[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세가지를 약속한다. 열심할 것이다. 프로답게 하겠다. 열정을 보여주겠다."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 '제2의 박지성'으로 통했던 스페인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30)가 맨유를 떠나 프랑스 명문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에레라는 파리생제르맹과 5년 계약을 맺은 후 5일(한국시각) 가진 인터뷰에서 "파리생제르맹은 프랑스에서 가장 큰 클럽이다.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모든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다"면서 "나는 파리를 원했다. 이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싶었다. 파리생제르맹은 너무 아름다운 스토리를 갖고 있다. 나는 이 구단에서 새 역사를 쓸 수 있어 좋다. 파리는 전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다. 나는 내 프랑스어 수준을 끌어올릴 것을 약속한다. 나는 팀 동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언어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에레라를 영입하는데 있어 이적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었다. 에레라는 2018~2019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에레라는 시즌 중반 맨유와 새 계약 협상이 잘 되지 않았다. 에레라는 맨유 구단에 주급 약 20만파운드를 제안했지만 맨유 우드워드 부회장은 그걸 수용하지 않았다. 맨유 구단에선 에레라의 주급을 그 정도로 올려줄 경우 다른 선수들의 반발까지도 고려한 것이다. 이미 맨유는 팀 공헌도가 낮은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의 주급이 50만파운드로 너무 높아 이래저래 골치가 아픈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에레라는 지난 5월 파리생제르맹과 협상에 들어갔고 함께 하기로 결론을 냈다. 등번호는 21번을 받았다. 주급도 30만파운드가 넘어서는 걸로 알려졌다.
에레라는 2014년 여름, 스페인 빌바오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후 그는 5시즌을 뛰었다. 맨유 시절 과거 박지성 처럼 상대 핵심 선수를 전담마크해 괴롭히기도 했다. 활동량이 많은 '언성 히어로' 스타일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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