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최강희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독수리'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허허 웃었다. 상황은 이렇다. 최강희 감독은 최근 상하이 선화 새 사령탑에 올랐다. '애제자' 김신욱(전북 현대)을 상하이로 데리고 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신욱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8골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덕분에 전북은 리그 1위에 랭크돼 있다.
최용수 감독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리그) 19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소식에 대해 입을 뗐다. 그는 "최강희 감독님께서 김신욱을 상하이로 데리고 갈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집도 가까운데 식사 한 번 대접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우스갯소리였다. 최용수 감독은 "만약 김신욱이 전북을 떠나게 되면 팀은 새 선수를 영입할 것이다. 어떤 선수가 올지 모른다. 새로운 경우의 수가 생기는 것이다. 그 부분을 파악해서 준비하는 것은 또 다른 어려움"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중국 리그를 경험한 바 있는 최용수 감독은 최강희 감독을 향해 응원을 건넸다. 최용수 감독은 "인터뷰를 보면 최강희 감독님께서 많이 참고 계신 것 같다. 최강희 감독님은 아시아에서 최고를 찍으신 분이다. 안 좋은 일과 좋은 일은 함께 온다. 상하이에 가셔서 꼭 명예 회복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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