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럽 축구 대표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8)가 휴가 중 엽기 행각을 벌였다.
지난시즌부로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계약이 끝난 뒤 무적 상태인 발로텔리는 이탈리아 나폴리 서쪽에 위치한 마르겔리나 해변에서 한 술집 주인과 내기를 했다. '스쿠터를 탄 채 바닷물에 뛰어들면 2천만 유로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2천만 유로는 한화로 약 264만원에 달하는, 일반인들에겐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다.
남성은 내기를 받아들였다.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속옷 차림으로 스쿠터에 올라 그대로 바닷속에 풍덩 뛰어들었다. 자칫 위험할 수 있는 행동이었지만, 껄껄 웃으며 헤엄쳐 물 밖으로 나왔다. 발로텔리가 이 영상을 직접 인스타에 공유하면서 세간에 '엽기 취미'가 알려지게 됐다.
이탈리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곧바로 발로텔리에게 2천 유로를 건네받았다. 그는 여러 매체와 인터뷰에서 '사실 내 스쿠터는 600만 유로(한화 79만원) 밖에 하지 않는다'며 남는 장사였다는 뉘앙스로 웃어넘겼다. 영상을 접한 팬들의 반응은 "재밌다" "신선하다" 또는 "정신나갔다" 등 엇갈렸다.
영국 '더 선'은 '발로텔리가 지금 신경써야 할 문제는 다른 것이다. 그는 지난달 마르세유와 계약이 만료돼 현재 소속팀이 없다'며 한가하게 내기를 할 때가 아니라 행선지 물색에 나서야 할 상황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집 안에 불을 지르거나, 불법 주차 구역에 주차를 하는 등 각종 기행을 일삼은 것으로 유명한 발로텔리는 인터 밀란, 맨시티, AC 밀란, 리버풀, 니스, 마르세유 등에서 활약했다. 이탈리아 대표 공격수로 지금까지 36경기에 출전 14골을 넣었다.
현재 이탈리아 파르마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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