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개인적으로 미리 말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최윤겸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7일 수원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팀을 떠난 윙어 김호남(인천)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4일 제주는 김호남을 인천에 보내고 대신 공격수 남준재를 받았다. 1대1 맞트레이드였다. 이 트레이드를 두고 두 구단 팬들이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두 선수가 트레이드 협상 단계에서 진행 상황을 모르고 있었다.
최윤겸 감독은 "미리 남준재에게 말해주지 못했다. 미안하다"면서 "할 말은 많다. 그러나 트레이드가 생각 처럼 안 될 수 있어 미리 선수에게 말해줄 수 없었다. 많은 다른 팀에서 김호남을 원했다. 김호남은 인품도 좋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였다. 우리는 남준재 카드라면 괜찮다고 판단했다. 남준재가 우리 팀에 투쟁심을 더 높여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또 "프로의 세계는 이렇다. 이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 감독도 중도에 경질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내가 소방수로 제주에 왔다. 아직 그 역할을 못하고 있다. 팀이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는 18라운드까지 승점 11점으로 11위(12팀 중)를 달렸다.
수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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