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세계 12위를 유지했고,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0위권을 기록했다.
7일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목 GDP는 1조6194억달러로 전세계 205개국 중 1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와 같은 순위다. 지난해 세계 1위는 미국으로 명목 GDP가 20조4941억달러에 달했다. 이어 중국(13조6082억달러), 일본(4조9709억달러), 독일(3조9968억달러), 영국(2조8252억달러), 프랑스(2조7775억달러), 인도(2조7263억달러), 이탈리아(2조739억달러), 브라질(1조8686억달러), 캐나다(1조7093억달러) 등이 10위안에 들었다. 러시아는 1조6576억달러로 11위를 기록해 한국보다 한 계단 위였다.
세계은행은 직전 3년간 평균 환율을 적용하는 아틀라스 방식으로 각국의 GDP를 미 달러화로 환산, 발표한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명목 GDP(1893조4970억원)와 차이가 나게된다.
아틀라스 방식으로 측정한 1인당 GNI에서 한국은 지난해 3만600달러로 192개국 중 30위에 올랐다. 1인당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것으로 보통 한 나라의 국민 생활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통한다. 2017년 31위(2만8380달러)에서 한 계단 높아졌고, 처음으로 3만달러를 넘겼다.
다만, 실제 국민들의 구매력을 평가하는 구매력평가(PPP) 기준 한국의 1인당 GNI는 4만450달러로 지난 2017년보다 두 단계 떨어진 33위였다. 전년도에 한국보다 순위가 낮았던 스페인(4만840달러), 이스라엘(4만800달러)이 각각 31위, 32위로 올라섰다.
아틀라스 방식 1인당 GNI는 스위스(8만3580달러)가 1위를 차지했고 PPP 기준 1인당 GNI 1위는 카타르(12만4130달러)였다. 조완제 기자 jwj@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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