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인천 제물포고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로 극적으로 한국 고교야구대회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제74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스포츠조선·조선일보·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16강에 합류했다.
제물포고는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전고와의 대회 32강 두 번째 경기에서 6-6으로 팽팽히 맞서던 9회 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7대6, 진땀승을 거뒀다.
8회까지 승부는 예측하기 힘들었다. 제물포고는 2회 2점을 시작으로 5회까지 꾸준하게 득점을 올리며 대전고를 괴롭혔다. 반면 제물포고 선발 윤민재의 호투에 눌려 3회까지 무득점에 허덕인 대전고는 4회 빅이닝(4점)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안개 속으로 몰고갔다. 결국 승부는 6-6으로 팽팽히 맞선 9회 말 갈렸다. 제물포고 3번 박수빈의 3루 쪽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1사 3루 상황에서 김교람과 한성우가 대전고의 한건희를 상대로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 상황을 연출했다. 결국 후속 박동현도 흔들리던 한성우에게 볼넷을 골라내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만들어내며 3시간8분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32강 첫 경기에선 광주제일고가 1-1로 팽팽히 맞서던 6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7번 타자 정창대의 결승 투런포로 김해고에 3대1 승리를 거뒀다. 목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청룡기 고교야구 기록실(8일·월)
32강전
광주제일고 3-1 김해고
제물포고 7-6 대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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