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삼바 군단'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남미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브라질은 8일 새벽 5시(한국시각) 브라질 에스타지우 두 마라카랑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2019' 결승전에서 페루를 3대1로 꺾고 2007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 15분 측면 공격수 에베르통(그레미우)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앞서간 브라질은 전반 44분 파올로 게레로(플라멩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추가시간 가브리엘 제주스(맨시티)가 골문 좌측 하단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브라질은 첫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고 추가골을 넣은 제주스가 후반 25분 경고누적으로 퇴장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와 교체투입된 히샬리송(에버턴)이 후반 45분 페널티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에이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부상 낙마를 딛고 6경기에서 단 1골을 내주는 좋은 경기력으로 남미 축구를 정복했다. 코파 아메리카 통산 14회 우승을 기록하며 최다 우승팀 우루과이(15회)를 1회 차이로 추격했다.
개인상도 싹쓸이했다. 베테랑 라이트백 다니 알베스(전 파리 생제르맹)가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알베스는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전에서 경기 최우수선수에 오르는 등 대회 내내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했다.
값진 3골로 네이마르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운 에베르통이 득점상, 단 1골을 내준 골키퍼 알리송이 골키퍼상을 받았다. 브라질 대표팀은 페어플레이상까지 획득했다.
아르헨티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준결승전과 3·4위전을 마친 뒤 이번 코파 아메리카가 "부패한 대회"이고 "브라질을 위한 대회"라며 분개했다. 그의 말마따나 이번 코파 아메리카는 브라질을 위한 대회였고, 메시는 또 한 번 무관에 그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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