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팬에 대한 예우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손 부상 중인 강백호의 올스타전 참가에 대한 사견을 밝혔다. 결과적으로 찬성이었다.
이 감독은 9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과 백호의 올스타전 참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공감대는 팬에 대한 예우였다. 베스트 12는 팬에게 선정된 것이다. 발쪽에 깁스를 하더라도 움직일 수만 있다면 선수로서의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과는 염 감독의 결정에 달려있다. 염 감독이 KBO에 어떤 요청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백호도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건 개인적으로도 영광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11일 실밥을 푼다. 사인회도 있는데 팬과 시간을 갖는 것만 해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참가 요청이 들어오면 언제든지 보내주겠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7 동점이던 9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신본기가 친 뜬공을 처리하던 과정에서 오른 손바닥이 5cm 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했다. 우측 파울 라인 넘어 타구를 잡았지만, 달리던 힘을 받치기 위해 롯데 불펜 펜스 철망 아랫부분 너트에 오른 손바닥을 대는 과정에서 부상을 했다.
강백호는 곧바로 부산 시내 한 병원으로 이동했지만 진단이 어려워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 진찰을 받았다. 진단 결과 오른손바닥 피부 외에 근육까지 함께 손상되면서 트레이닝 파트 소견까지 종합해 8주 소견을 받았다.
이 감독은 "백호의 복귀시점은 훈련을 하면서 정할 것이다. 최대한 회복한 뒤 출전시킬 전망"이라고 전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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