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외야진에 비상이 걸렸다.
코너 외야수 김헌곤 구자욱이 동시에 짐을 쌌다.
김헌곤 구자욱은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경기 전 "구자욱의 어깨 상태가 썩 좋지 못하다고 해서 제외했다. 김헌곤도 어제 개인훈련 도중 허리통증을 호소해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외야수 이성곤과 공민규가 콜업됐다.
구자욱은 지난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전 9회말 이원재의 우중간 타구에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하다 왼쪽 어깨를 다쳤다.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8일 하루 휴식에도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수비와 타격 등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웠다.
김헌곤은 올시즌 허리가 썩 좋지 않았다. 허리가 아파 출전하지 못한 경우도 종종 있었다. 수비와 주루에서 허슬플레이를 펼치는 과정에서 무리가 많이 갔다. 쉬는 날임에도 개인 훈련을 소화하다 상태가 악화되고 말았다.
타선과 수비의 주축인 두 외야수의 동반이탈. 9경기 남은 전반기 출전은 불가능해 졌다. 김한수 감독도 "후반기 시작할 때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전반기 잔여 경기를 통해 5강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했던 삼성으로선 대형 악재다. 김한수 감독은 "올라온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라면서도 "수비에서 조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감추지는 못했다.
9일 KIA전에는 김동엽이 좌익수, 이날 콜업된 이성곤이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공민규가 1루수로 나선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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