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복면가왕' 마요네즈는 izi의 오진성이었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 마요네즈와 케첩이 맞붙었다. 케첩의 등장에 윤상은 "국산 케첩 아닌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인순이의 '밤이면 밤마다'로 경쾌함 가득한 듀엣곡을 꾸몄다. 마요네즈는 신나는 박자에 녹아드는 깔끔한 음색을 자랑했다. 케첩은 첫 소절부터 심상치 않은 음색으로 눈길을 끌어당겼다. 귀여움과 쾌활함이 모두 담긴 목소리로 흥과 끼를 폭발시켰다. 집계 결과 39대 60으로 케첩이 승리했다.
케첩은 "2라운드도 푹~ 찍어주세요"라는 소감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마요네즈는 EXO의 '12월의 기적'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판정단들은 그의 범상치 않은 가창력을 보고 "가수네"라고 추리했다. 그는 '응급실'로 유명한 izi의 오진성이었다.
오진성은 "경연을 해본 것은 처음이다. 긴장을 많이해서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면가왕'에서 진작부터 출연 요청을 했으나, 그는 2번이나 앓아야 했던 성대 결절로 출연하기 어려웠다고. 그는 "성대플립이, 혹이 두 번 있어서 좀 많이 쉬었다.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응급실'이 15년 지나도 노래방 애창곡으로 꼽히는 것에 대해 오진성은 "평생 사랑해야할 고마운 곡"이라고 기쁜 미소를 지었다.
그는 복면가왕에서 산들이 '응급실'을 불렀던 것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날 오진성은 '응급실'을 열창하며 원곡가수의 위엄을 자랑했다. 그는 "이 곡을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나오는 이유는 모두가 함께 불러주기 때문"이라며 관객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오진성은 "혹을 다치면서 너무 힘들었던 적이 있다. 팬들이 남겨 준 글들로 포기하지 말자고 결심하게 됐다. 또 꿈을 가지고 노래하는 후배들을 보면서 다시 열정을 되새겼다"고 말했다. 그는 "제 꿈은 노래다. 더 멋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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