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고막남친은 스누퍼 상일이었다.
1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나이팅게일'의 네 번째 왕좌 도전기가 공개됐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 '고막남친'과 '꿀보이스'가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이하이의 '1, 2, 3, 4'를 선곡했다. '고막남친'과 '꿀보이스'는 수준급 가창력으로 박빙의 대결을 펼쳤다.
윤상은 꿀보이스에 대해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을 연상시키는 고음+탁성의 흔치 않은 목소리"라고 했다. 유영석은 "노래에 바람끼가 있다"고 평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74대 25로 '꿀보이스'가 승리했다. '고막남친'은 2라운드 솔로곡 무대를 위해 준비한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그는 데뷔 5년차 그룹 스누퍼의 메인 보컬 상일이었다.
그는 "저희 스누퍼라는 해외에서도 어느 정도 사랑을 받고 있지만 국내 활동이 없어서 인지도가 부족하다. 저나 멤버들에게 이 무대가 절실했고, 최선을 다 했던 무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슬럼프를 겪었다. 자존감이나 자신감이 부족했던 날들이 왔다. 한국 활동을 목표로 삼고 있었는데, 성과를 못내서 떳떳하지 못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상일은 "관객 분들이 내게 집중해주시는 모습을 보니까 준비한 만큼 다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기회가 없다. 아쉽다. 못하면 안 되니까 부담이 컸다"며 눈물을 흘렸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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