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가 케이시 켈리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올시즌 삼성과의 매 시리즈를 위닝으로 가져가며 7승3패의 압도적인 우위 속에 전반기를 마쳤다.
LG는 0-0이던 3회말 1사후 LG 김용의의 3루타에 이은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 1사 후 이형종의 시즌 9호 솔로홈런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마운드는 LG 선발 켈리가 지배했다. 삼성 킬러 답게 이날도 자신 있는 모습으로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1회초 제구가 살짝 흔들렸지만 커브 유인구에 삼성 타자들의 방망이가 쉽게 나오자 리듬을 빠르게 되찾고 순항했다. 2회부터 이닝당 평균 10~15구 안팎의 공으로 무실점 쾌투를 이어갔다. 8이닝 2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9승(9패)을 거두며 전반기를 마쳤다. 올시즌 삼성전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3연승으로 사자 군단 킬러로서의 이미지를 강하게 굳혔다. 2-0으로 앞선 9회 등판한 LG 마무리 고우석은 전날에 이어 승리를 지키며 이틀 연속 세이브로 시즌 18세이브째를 거뒀다.
LG 류중일 감독은 "켈리가 최고의 피칭으로 8이닝을 잘 던져줬고 고우석이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 공격에서는 오지환의 결승 희생플라이와 이형종의 홈런이 좋았다. 전반기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만들어준 팬 여러분의 열정적 응원에 감사 드린다"라고 말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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