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대구)가 '하나원큐 팀 K리그' 베스트11 팬투표에서 팀 동료 세징야(대구)를 제치고 최다 득표를 받았다. 호날두의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싸울 K리거들이 모두 정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탈리아 명문 클럽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팀 K리그' 선수 명단 20명을 16일 선정, 발표했다. 팬투표로 11명의 선발 베스트11을 선정했고, 백업 와일드 9명은 프로연맹 경기위원회에서 뽑았다.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다. '팀 K리그'는 25일 모여 팬 사인회와 기자회견에 이어 훈련을 진행한다. 유벤투스는 경기 당일 26일 중국을 출발해 입국한다.
연맹은 8~14일까지 132명의 '팀 K리그' 후보를 상대로 팬 투표를 진행해 4-3-3 포메이션 선발 명단을 확정했다. 팀별로는 울산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전북 서울 대구가 나란히 2명씩이었고, 수원삼성이 1명이다. 대구 주전 골키퍼 조현우가 6만2938표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다. 2위는 세징야(대구)로 5만6234표, 전북 수비수 이 용이 5만3030표로 3위였다.
3명의 공격수로는 서울 박주영(2만8982표) 전북 이동국(2만6673표) 수원삼성 타가트(2만1991표)가 뽑혔다. 전북 로페즈(2만704표)는 근소한 차이로 4위, 선발되지 않았다. 허리에는 세징야를 비롯해 울산 김보경(3만7721표)과 울산 믹스(2만3590표)가 선택을 받았고, 포백에는 울산 박주호(3만3295표), 서울 오스마르(3만7991표) 울산 불투이스(2만6222표) 전북 이 용이 이름을 올렸다. 연맹은 베스트11 선수 중 불가피하게 부상 등으로 결장하는 선수가 나올 경우 차순위 득표 선수를 대체자로 올리기로 했다.
경기위원회가 선발한 와일드카드 9명은 공격수 완델손(포항) 윤일록(제주) 에델(성남), 미드필더 윤빛가람(상주), 수비수 홍 철(수원삼성) 김진야(인천) 발렌티노스(강원) 이광선(경남) 송범근(전북)이다. 경기위원회는 구단 안배, 리그 기록, 포지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와일드카드 선수를 선정했다. '팀 K리그' 사령탑은 전북 조제 모라이스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에는 김도훈 울산 감독과 최용수 서울 감독이 뽑혔다. 16일 현재 치열한 선두 경쟁 중인 전북 울산 서울의 세 사령탑이 머리를 맞대 유벤투스 사리 감독과 벤치 대결을 벌이는 셈이다.
이번 유벤투스 친선경기는 이미 입장권(6만5000석)이 예매 시작 2시간여만에 전부 매진될 정도로 축구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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