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조선생존기'가 결국 조기종영을 결정했다. 강지환 때문에 산산조각이 난 '조선생존기'. 다른 배우들은 도대체 무슨 죄일까.
16일 TV조선 측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본래 20회 방송이 예정됐던 '조선생존기'가 4회 축소돼 16회로 종영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조기 종영 결정이 강지환 사태 이후 결정된 것이 맞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짧게 답하며 말을 아꼈다.
지난달 6월 첫 방송을 시작한 '조선생존기'는 강지환을 원톱으로 내세웠던 작품. 때문에 강지환의 성폭행 사태로 그야말로 제작에 직격탄을 맞았다. 잡혀있는 촬영 스케줄은 모두 취소됐고 13일과 14일 방송은 휴방을 결정했다.
'조선생존기' 제작사이자 강지환의 소속사였던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부랴부랴 대체 배우를 찾아 나섰고 서지석이 강지환의 자리를 대신하기로 결정됐다. 준비 기간을 거쳐 20일 촬영을 재개하고 27일부터는 정상 방송이 될 예정이다. 하지만 드라마에 대한 관심보다 강지환의 성폭행 및 추행에 대한 이슈가 더욱 대중의 관심을 받으면서 '조선생존기'는 결국 조기 종영을 결정했다.
이에 가장 피해를 보는 쪽은 경수진, 송원석, 박세완, 이재윤, 한재석, 윤지민 등 함께 작품에 출연 중인 배우들이 됐다. 강지환 사태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됐던 배우들은 촬영 재개만을 기다리다가 결국 드라마의 조기 종영까지 지켜보게 됐다.
앞서 강지환은 9일 오후 10시 50분쯤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 됐고 12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됐다. 강지환은 함께 일하는 외주 스태프인 A씨와 B씨와 함께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던 강지환은 15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화현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소속사이자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불미스러운 일로 신뢰가 무너지게 됐다"며 강지환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이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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