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신화 이민우가 추락했다.
18일 KBS2 '덕화TV 시즌2' 측은 이민우의 분량을 모두 편집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이민우는 사건 전 '덕화TV2' 1회 게스트로 촬영을 마쳤다. 추후 3회에도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이민우의 출연분량은 편집해서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민우는 6월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20대 지인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중 한명은 술자리가 끝난 뒤 인근 지구대를 찾아 이민우가 양볼을 잡고 강제로 입을 맞추고 특정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했다고 신고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이민우는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를 통해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이다. 강제 추행한 사실 자체가 없기 때문에 당사자간 대화로 오해를 모두 풀었다. 피해자 또한 신고를 취하하기로 했다. 사실여부를 떠나 이런 일이 발생한 것 자체를 부끄럽게 생각하며 죄송한 마음으로 깊게 반성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피해자들도 최근 신고를 취하했다. 이민우 또한 14일 진행된 경찰조사에서 "친근감의 표현으로 장난이 좀 심해진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강제 추행은 비친고죄라 경찰은 피해자가 신고를 취하했다 하더라도 수사를 계속 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수사과정에서 확보한 주점 CCTV를 분석한 결과 이민우에 대해 강제 추행 혐의를 적용,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이민우는 1998년 신화 멤버로 데뷔한 뒤 이렇다 할 사건사고나 구설 없이 이미지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데뷔 21년차에 성추문에 연루되며 그의 이미지에도 흠집이 생겼다. 아직 대다수의 신화 팬덤이 이민우의 결백을 믿고 지지하고 있지만, 일부 팬들은 퇴출 성명서를 내는가 하면 보이콧까지 선언하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진실 여부를 떠나 21년 동안 쌓아온 신화가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한 셈이다.
이와 관련 이민우 측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듯 검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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