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순조롭게 마무리될 것 같았던 벨기에 국가대표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맨유)의 이탈리아 인터밀란 이적에 제동이 걸렸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인터밀란과 콩테 감독이 맨유가 요구한 루카쿠의 몸값(7500만파운드, 한화 약 1102억원)이 그 정도의 가치가 있냐는 물음표를 던졌다고 19일 보도했다.
맨유는 인터밀란과 루카쿠 이적을 두고 꽤 긴 시간 협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최근 맨유가 제시한 이적료 6000만파운드+옵션(약 1500만파운드) 안을 인터밀란이 받아들이는 쪽으로 분위기가 흘렀다. 따라서 맨유는 루카쿠 이적을 대비해 아스널 공격수 오바메앙 영입설이 돌기도 했다.
그런데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루카쿠 이적이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 첼시 사령탑이었다가 1년의 휴식기를 거친 후 인터밀란 지휘봉을 잡은 콩테 감독은 생각 처럼 여름 선수 이적시장에서 자기 구상대로 선수 영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콩테 감독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루카쿠를 영입 1순위로 꼽았다. 루카쿠도 새로운 도전을 위해 맨유를 떠나고 싶다고 했다. 솔샤르 감독도 루카쿠를 배제한 채 새 시즌 구상에 들어갔다.
맨유와 인터밀란은 계속 물밑 협상을 했고, 공식 제안과 최종 합의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그런데 인터밀란이 계속 공식 제안을 미루고 있다. 인터밀란은 루카쿠의 몸값을 다시 깎고 싶어하는 눈치다. 이렇게 버티면 맨유가 루카쿠 몸값을 다시 내릴 것이라는 속셈이 숨어있다. 인터밀란은 약 4000만파운드 선으로 보고 있다. 인터밀란은 루카쿠 영입에 실패할 경우 이카르디, 나잉골란, 주앙 마리오 등으로 버텨야 한다. 또 좀더 저렴한 공격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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