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뒤 전세계 가구의 인터넷 보급률이 80%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 등을 바탕으로 모바일 전용 인터넷 수요가 보급률 확대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오범(OVUM)은 보고서를 통해 2024년까지 전 세계 가구의 82%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82%의 보급률은 2027년 60%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인터넷 보급률 증가의 원인으로는 스마트폰 이용자 확대를 꼽았다. 모바일 전용 인터넷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설명이다.
오범은 모바일 전용 인터넷 수요가 2017년 3억3900만 가구에서 2024년 6억8500만 가구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전용 인터넷 보급률은 모바일 보급률 증가와 데이터 사용량 증가,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촉진될 데이터당 가격 하락 등으로 2017년 17%에서 2024년 31%로 14%포인트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 데이터 요금제 중 데이터 10∼25GB를 제공하는 요금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4년 11%였지만 작년 2배 이상인 25%로 늘었고, 25GB 이상 제공하는 요금제 비중은 같은 기간 8%에서 24%로 3배 급증했다.
오범은 또 올해부터 데이터·스마트폰 가격이 계속 하락함에 따라 모바일 전용 인터넷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인도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이러한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세아니아, 중국을 포함한 동부아시아와 인도를 포함한 중남부아시아에서 2024년까지 각각 2억 가구가 모바일 전용 인터넷이 상용화 될 것이란 분석이다. 무선 인터넷 인프라가 약한 아프리카도 두 지역 다음으로 모바일 전용 수요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오범은 2024년까지 전세계 가구 인터넷 보급률 확대로 인해 고정형 인터넷 이용자 전원이 100Mbps(초당 메가비트) 속도를 즐길 수 있을 수 있게 되는 만큼 5세대 이동통신(5G) 점유율 확대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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