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이하 전 대표)를 향한 경찰의 조사가 차츰 조여들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측은 22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해 "출국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계좌 추적 및 강제수사 전환 역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양현석 성접대 의혹)자료를 분석하고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했다. 그중 수사 전환 대상자는 (양현석 포함)4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양현석 외 입건된 3명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에 대해 "수사로 전환한 만큼 일정에 따라 (소환 조사 등을)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계좌 추적 등 강제 수사는 물론 출국 금지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2014년 서울 모처에서 외국인 재력가 조로우, 밥 등을 접대하는 과정에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자리에는 가수 싸이, '박유천 전 여자친구' 황하나 등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 동원된 유흥업소 여성은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 10월 이들 투자자들의 유럽 여행에도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원정 성매매를 벌였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은 6월 26일 양현석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9시간 가량 조사한 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그를 입건해 수사중이다.
경찰 측은 '버닝썬 사태' 이후 불거진 강남 대형 클럽 불법행위 단속팀에 대해서는 "2주에 한번 점검 회의를 하고, 구청 등과 합동 점검에 나설 것"이라며 "마약 유통에 대한 첩보 수집, 특별 단속, 불법 촬영 영상물 유통을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권 경찰 인적 쇄신 여부에 대해서도 "전출 대상자를 심의중이다.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 "경찰서 단위의 인사는 24일까지, 서내 보직 발령은 26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구체적인 계획을 전했다.
앞서 양현석은 "(경찰의)내사는 종결될 것"이라며 결백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경찰은 '정마담' 등 성매매 관계자들로부터 양현석 전 대표의 알선 정황 및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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