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30)이 독야청청 하고 있다. 호잉은 7월 월간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리그 전체 1위다. 팀은 전반기 막판 10경기에서 3승7패로 부진하며 9위로 추락한 상태다. 한화는 35승59패(승률 0.372)로 꼴찌 롯데 자이언츠(34승2무58패, 승률 0.370)와는 승차없이 승률에서 2리 앞서 있다. 언제 꼴찌로 떨어질 지 알수 없다.
호잉은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다. 지난해 후반기 체력저하 등으로 부진했고, 극단적인 오픈스탠스와 당겨치기 스타일로 약점이 뚜렷해 상대의 분석에 장단점이 간파당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4월 월간 타율이 2할3푼에 그치자 교체 가능성까지 대두됐다. 5월 월간타율은 3할1푼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6월에는 2할4푼7리로 다시 고개를 숙였다. 호잉은 무더운 여름인 7월 들어 월간타율이 4할3푼1리(51타수 22안타) 4홈런 12타점으로 확실히 살아났다.
올시즌 타율 2할9푼4리에 15홈런 57타점을 기록중이다. 7월 월간 WAR은 1.33으로 전체 1위다. 월간 타율 1위, 월간 홈런 5위, 월간 최다안타 1위다. 이밖에 월간 OPS(출루율+장타율) 리그 2위(1.217) 등 페이스가 매우 좋다.
7월 WAR 2위는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로 1.20이다. 샌즈는 7월 월간 타율 4할4리(47타수 19안타) 5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투수 가운데서는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1위(전체 3위)였다. 구창모는 7월 3승무패, 평균자책점 2위(0.90, 20이닝), 이닝당출루허용률 2위(0.75), 탈삼진 3위(21개)를 기록했다.
힐릭스플레이어 랭킹은 선수평가 지표 중 높은 객관성을 기대할 수 있는 WAR로 수치를 집계한다. KBO리그를 공식 후원하고 있는 한국쉘석유는 매달 힐릭스플레이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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