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지난해보다 3계단 하락한 15위에 올랐다. 포춘은 매년 매출을 기준으로 500대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23일 '포춘 글로벌 500'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8년 매출 2215억7940만달러로 올해 글로벌 기업 순위에서 15위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4.5% 증가했으나 순위는 3계단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5년 221위로 포춘 글로벌 500에 처음 선정된 뒤 2013년 14위, 2014~2016년 13위, 2017년 15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12위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가운데서는 미국 애플(2655억9500만달러·11위)에 이어 2위에 올랐고, 한국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50위권에 들었다.
삼성전자 외에 국내 기업으로는 SK그룹 지주사인 ㈜SK가 959억450만달러로 전년 84위에서 11계단 오른 73위에 올랐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전년 78위에서 16계단 떨어진 94위에 그치며 삼성전자에 이은 국내 2위 자리를 ㈜SK에 내줬다. 이어 포스코는 184위에서 13계단 뛰어오른 171위에, LG전자는 178위에서 7계단 하락한 185위에 머물며 국내 3,4위 자리를 맞바꿨다.
한편 미국 월마트는 매출 5144억500만달러로 1위 자리를 지켰고, 중국 에너지기업인 시노펙(4146억4990만달러)과 네덜란드와 영국의 합작 정유사인 로열더치셸(3965억5600만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중국 석유천연가스총공사(CNPC), 중국 국가전력망공사(SGCC),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영국 BP, 미국 엑손모빌, 독일 폭스바겐, 일본 토요타 등이 '톱10'에 포함됐다.
조완제 기자 jwj@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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