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시티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로드리(23)는 '피지컬'에 대한 자신감이 넘친다.
191cm 82kg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로드리는 "축구는 점점 더 피지컬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체격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내 포지션을 고려할 때 매우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정론지 '가디언'이 22일 보도했다.
바이아웃 금액인 이적료 6280만 파운드(약 922억원)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로드리는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 기간 중 진행한 이 인터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미 많은 테크니션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 팀에 필요한 건 '피지컬'일지 모른다. 다양한 선수를 보유하는 건 팀으로선 좋은 일"이라고 했다.
상대팀을 위협할 만한 체구를 지닌 로드리지만, 위협적인 태클 없이 존재감을 발휘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그는 "태클에 익숙하지 않다. 다른 방법으로 공을 뺏는다. 일반적인 선수와 달리 체구가 크기 때문이다. 몸을 날려 태클을 한 뒤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고 했다.
로드리는 이 인터뷰에서 평소 맨시티의 색다른 축구 스타일을 흠모했다는 사실과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에 이어 과르디올라라는 명장 두 명의 지도를 받게 된 데 대한 감격, 그리고 맨체스터 시내에 위치한 과르디올라 감독 소유의 식당이 너무 비싸다는 일화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로드리드는 맨시티에 입성하기 전 비야레알, 아틀레티코와 같은 스페인 유명구단을 거쳤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시절에도 소형차를 몰고 다니는 등 일반적인 스타 선수와는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보였다. 문신 하나 없다. 맨시티의 은골로 캉테(첼시)라고도 볼 수 있다. 인터뷰에선 피지컬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지만, 스페인 내에선 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나)의 후계자로 불릴 정도로 패스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노장 페르난지뉴의 후계자로 낙점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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