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군 등판 내용을 보고, 등판일을 결정하겠다"
두산 베어스 세스 후랭코프가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른다. 후랭코프는 부상 복귀 후 3경기에서 부진했다. 5월 중순 어깨 통증을 호소해 한달 넘게 재활 기간을 거친 후랭코프는 1군에 돌아온 후 가진 3번의 등판에서 3패를 기록했다.
내용도 좋지 않았다. 6월 2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⅔이닝 4안타, 7월 5일 SK 와이번스전 4이닝 6실점,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 된 7월 16일 KT 위즈전에서도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자 두산 벤치는 평소보다 빨리 투수를 교체했다. 김태형 감독은 "마지막 기회를 줄 것"이라며 답답함을 숨기지 않았다.
주사 치료 등으로 컨디션 회복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후랭코프는 올스타 휴식기를 거쳐, 27일 2군 경기 등판을 앞두고 있다. 일종의 테스트 등판이다. 복귀 이후 워낙 성적이 좋지 않았고, 매 경기 6~7개의 안타를 허용할만큼 공의 힘이 떨어진 상태다. 휴식으로 다시 재충전을 한만큼 실전 경기를 통해 감각을 먼저 끌어올린다는 의도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후랭코프가 2군에서 어떻게 던지는지 보고 정확한 등판일을 결정하겠지만, 일단 후반기 시작 이후 5인 로테이션을 한차례 돌고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따라서 아직 정확한 순서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조쉬 린드블럼, 이용찬, 이영하, 유희관 그리고 임시 선발 투수가 한차례 던진 이후 후랭코프가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포스트시즌까지 내다보고 있는 두산은 당장 외국인 투수의 활약이 필요하다. 후랭코프의 이번 등판 결과에 따라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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