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홋스퍼의 이적시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구단 최고 이적료인 5500만 파운드(약 806억원)를 들여 중앙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전 올랭피크 리옹)를 영입한 구단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선수 보강에 나섰다.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 셀소(레알 베티스) 영입에 근접한 상태로, 이밖에 브라질 베테랑 라이트백 다니 알베스(전 파리 생제르맹)와 잉글랜드 신성 레프트백 라이언 세세뇽(풀럼)도 물망에 올랐다.
남은 이적시장에서 이들 모두 영입할 경우, 대략 보름 앞으로 다가온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 라인업에는 큰 변화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2일자 보도에서 토트넘이 자랑하는 'DESK 라인' 즉, 해리 케인~손흥민~크리스티안 에릭센~델레 알리가 새 시즌에도 그대로 전방에 포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새 도전을 원한다"던 에릭센의 잔류를 예상한 것이기도 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4-2-3-1 전술에서 은돔벨레와 로 셀소로 중원을 꾸릴 가능성이 높다고 이 매체는 내다봤다. 토트넘은 지난시즌 베티스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펼친 로 셀소를 은돔벨레에 버금가는 이적료를 들여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 베티스는 프랑스 국가대표 나빌 페키르(전 리옹)라는 로 셀소의 잠재적 대체자를 이미 영입한 상태다. 1996년생 동갑내기인 은돔벨레와 로 셀소는 중원에 에너지와 플레이 다양성을 가미해줄 자원이다.
키어런 트리피어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보낸 토트넘은 라이트백 자원도 찾고 있다. 지난시즌을 끝으로 파리를 떠난 알베스와 링크된 이유.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무대를 누빈 알베스는 2019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끈 직후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망"을 나타낸 뒤 맨시티, 토트넘,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염문설을 뿌렸다. 36세라는 나이가 걸림돌이지만, 다양한 경험을 지닌 선수의 영입은 토트넘 입장에선 환영할 만하다.
지난시즌 트리피어와 함께 측면 수비에서 제역할을 하지 못한 대니 로즈 역시 떠날 가능성이 높다. 로즈를 대신할 유력후보로 잉글랜드 각급 청소년 대표팀을 거친 세세뇽이 떠오른다. 소속팀 풀럼이 2부로 강등돼 선수가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원할 수 있다. '더 선'은 세세뇽~얀 베르통언~다빈손 산체스~알베스가 포백을 꾸릴 거로 전망했다. 골문은 붙박이 위고 요리스의 몫.
영입 작업이 술술 풀릴 경우, 토트넘은 또 한 번 프리미어리그 빅4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된다. 반대의 경우라면, 지난시즌과 별반 다르지 않은 스쿼드로 새 시즌에 나서야 한다. 폴 포그바(맨유)의 향후 거취와 맞물려 핵심 플레이메이커인 에릭센을 시즌 직전 잃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토트넘은 지난시즌부로 백업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케인의 백업을 찾아야 하는 숙제도 떠안았다.(혹은 요렌테와 연장계약을 맺거나.)
토트넘은 싱가포르를 떠나 현재 중국 상하이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는 중이다. 다니엘 레비 회장을 필두로 한 운영진은 협상 테이블 위에서 계산기를 열심히 두드리고 있을 것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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