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요? 왔다갔다는 하는 것 같은데, 와야 오는거죠."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허허 웃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24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상주상무와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리그) 17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다. 중요한 경기다. 울산은 이날 승리할 경우 전북 현대(승점 48)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치열한 순위 경쟁 만큼이나 울산의 이적 시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리그 이적 마감일(26일)까지 이틀 남은 상황. 울산은 최근 뜨거운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첫 번째는 '주포' 주니오(33·브라질)의 중국 이적설이다. 중국 언론 시나스포츠는 '주니오가 울산을 떠나 장수 쑤닝에 새 둥지를 틀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김 감독은 "주니오가 가긴 어딜 가느냐"며 "우승해야 한다. 아무 데도 못 가죠. 생각하지도 못했던 건데, 오보입니다. 대신 놀릴거리가 하나 생겼어요. 훈련 때 '장쑤'라고 불러요"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또 한 명의 이적설 주인공은 김승규(29)다. 일본 언론은 '김승규가 빗셀 고베를 떠나 K리그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승규는 울산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 2008년 울산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김승규는 일본 J리그로 이적하기 전까지 118경기를 소화했다. 김 감독은 "승규요. 왔다갔다는 하는 것 같은데, 와야 오는거죠. 오면 좋을 것 같아요. 빗셀 고베에서 나오면 친정으로 와야죠. 좋은 소식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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