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혼의 아픔을 겪은 배우 송혜교가 악플러들을 향해 칼을 뽑았다.
경찰에 따르면 송혜교 측은 25일 분당경찰서에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및 모욕에 대해 다수의 인원을 고소했다. 송혜교 측은 전 남편 송중기와의 이혼 사유와 과정을 두고 다양한 루머에 시달려온 만큼,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송중기는 지난달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송혜교와의 이혼 조정을 신청했고, 지난 22일 재판부는 두 사람의 이혼 조정이 성립됐음을 선언했다. 결혼 이후에도 수차례 이혼 및 결별설에 시달렸고, 실제로 한동안 별거하기도 했던 두 사람은 이혼 조정을 통해 결혼 1년 9개월만에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당초 두 사람의 이혼을 두고 송중기의 '100억 신혼집'을 비롯한 광고료 등 재산 분할, 관련 귀책 사유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두 사람은 법률대리인 간의 사전 조율을 통해 재산 분할이나 위자료 없이 최대한 빠른 이혼을 선택했다. 법조계 관계자들도 놀란 속전속결 이혼이었다.
하지만 이후 송혜교의 해외 매체 인터뷰가 불거지며 논란은 더 커졌다. "운명은 큰 노력 없이 온다. 그냥 일어나는 일",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송혜교의 발언이 송중기와의 이혼과 맞물려 심경 고백처럼 포장됐기 때문. 이에 대해 통역사가 "작품과 하반기 계획에 대해 짧게 답한 내용"이라고 해명하는 해프닝도 뒤따랐다.
송혜교 측은 이미 앞서 악성 댓글과 루머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역시 강경 대응을 선포했던 송중기의 소속사 측은 아직 법적 조치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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