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운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가. 기다리던 김강률의 올 시즌 복귀는 사실상 무산됐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김강률의 후반기 복귀는 조금 힘들 것 같다. 오늘(25일) 2군 구장에서 러닝을 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쪽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검진 결과에 따르면 김강률은 재활에 한달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 다시 공을 잡는 기간을 감안했을 때 후반기내 복귀는 힘들다.
안타까운 일이다. 마무리 투수로도 활약할 만큼 김강률은 두산의 필승조로 맹활약을 펼쳤다. 팀에서 거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투구 도중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입었다. 올해 여름 복귀를 목표로 차근차근 재활 과정을 거쳤다. 골반쪽 통증이 한차례 있기도 했지만 다행히 컨디션 회복이 빨랐다. 김강률은 6~7월 1군 복귀를 목표로 의욕적으로 열심히 훈련을 해왔다. 김태형 감독도 "너무 무리하지 말라. 오버페이스를 할 필요는 없다"고 말리기도 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부상이 또 찾아오고 말았다. 두산이 후반기에 추가 합류를 기대하는 자원 중 하나가 김강률이었다.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오면 당장 필승조는 아니더라도 불펜의 축을 맡을 수 있는 선수였다. 하지만 무산됐다. 김강률은 아킬레스건 부상만 두차례를 겪었고, 그동안 페이스가 좋을 때마다 유독 부상으로 안풀린 선수다. 이번에도 복귀를 눈 앞에 두고 불운이 겹쳤다.
일단은 회복이 최우선이다. 두산도 재촉하지 않고 회복을 기다릴 뿐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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