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이글스 이성열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날렸다.
이성열은 2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0-0이던 2회초 1사 후 삼성 라이온즈 선발 덱 맥과이어의 3구째 148㎞ 패스트볼을 당겨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17호 홈런. 2볼에서 카운트를 잡으러 오는 공에 대한 노림수가 통했다. 정타로 맞은 공이 까마득하게 130m의 비거리를 그리며 넘어갔다. 삼성 외야진이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을 만큼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었던 큼직한 타구였다.
이 홈런은 경기 흐름을 크게 흔들어놓은 신호탄이었다. 1회초 안정된 모습으로 출발했던 맥과이어는 이성열의 홈런 뒤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성열의 홈런을 시작으로 한화는 장진혁 최재훈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뒤, 2사 후 투수 송구실책과 양성우의 적시 2루타로 단숨에 4득점 하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5-7로 뒤지던 7회초 2사 후 네번째 타석에 선 이성열은 풀카운트에서 우규민의 128㎞ 낮게 잘 제구된 체인지업을 퍼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6-7 한점 차를 만드는 추격의 솔로홈런. 시즌 18호 홈런이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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