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세징야(29·대구 FC)가 '원조' 앞에서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도 이 모습을 보며 즐거워했다.
세징야는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 vs 유벤투스 FC' 친선경기 겸 K리그 올스타전에서 1-1 팽팽하던 전반 44분 역전골을 넣었다. 김보경의 우측 패스를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세징야는 득점 후 예고한 대로 '호우 세리머니'를 했다. 점프를 했다가 양팔을 아래로 쭉 뻗는 호날두의 전매특허 세리머니다. K리그 무대에서 이러한 세리머니를 즐기는 그는 호날두가 벤치에서 지켜보는 앞에서 '호우'를 외쳤다. 김보경(울산) 에델(성남)도 짝을 이뤘다.
세징야는 자기진영으로 돌아가며 호날두 앞에서 절을 하는 시늉을 했다. 존경심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웃으며 이 장면을 지켜본 호날두는 전반 종료 직후 터널로 빠져나가며 세징야에게 손을 내밀었다. 어깨동무를 하며 담소도 나눴다.
평소 호날두를 존경해온 세징야로서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았다. 올스타전 전반 현재, 상암벌의 주인공은 세징야다.
오스마르(서울) 무라토레(유벤투스)가 각각 골맛을 본 전반 현재 팀 K리그가 2-1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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