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SK 와이번스전에서 호투하고도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 놓였다.
레일리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SK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 했다. 총 투구수는 98개. 전반기 20경기서 5승7패, 평균자책점 3.57이었던 레일리는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이날 SK 타선의 집중력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1회초 첫 타자 김강민을 삼진 처리한 레일리는 고종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진 최 정 타석에서도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3루까지 뛴 고종욱을 중견수 민병헌이 정확한 송구로 아웃시키면서 아웃카운트를 벌었다. 레일리는 제이미 로맥을 삼진 처리하며 첫 회를 마쳤다. 2회 2사후엔 나주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성현을 2루수 땅볼 처리했다. 3회엔 노수광, 김강민, 고종욱을 차례로 범타 처리하면서 이날 첫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레일리는 4회 선두 타자 최 정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로맥을 삼진 처리했으나 이재원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면서 1사 1, 2루 상황이 됐다. 레일리는 정의윤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아웃카운트를 착각한 3루수 제이콥 윌슨이 베이스 터치 아웃에 그치면서 병살타를 만들지 못했다. 레일리는 나주환을 다시 땅볼로 잡은 뒤에야 더그아웃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레일리는 5회 실점했다. 선두 타자 김성현을 삼진 처리했으나 노수광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레일리는 김강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아웃카운트를 벌었지만, 고종욱을 볼넷 출루시켰고, 최 정 타석에서 폭투까지 나오면서 2사 2, 3루 위기에 놓였다. 결국 최 정이 좌전 적시타를 만들면서 주자들이 모두 홈인, 레일리는 2실점 했다. 로맥에게도 중전 안타를 내주며 다시 2사 1, 2루 상황에 놓인 레일리는 이재원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6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정의윤, 나주환을 범타 처리하면서 순항하는 듯 했다. 그러나 김성현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고, 노수광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다시 실점했다. 레일리는 김강민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지만, 표정은 밝지 못했다.
롯데 벤치는 0-3으로 뒤진 7회초 시작과 함께 레일리 대신 박시영을 등판시켰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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