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SK 와이번스가 이틀 연속 롯데 자이언츠를 울렸다.
SK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가진 롯데전에서 4대0으로 이겼다. 선발 투수 헨리 소사가 6이닝 동안 4안타 3볼넷(1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최 정이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가 6이닝 3실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이날도 타선 무기력증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이틀 연속 안방 패배에 그쳤다.
경기 시작 직전 내린 비로 40분 늦게 시작된 양팀의 승부는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SK는 4회초 2사 1, 2루, 롯데는 4회말 1사 1,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팽팽하던 승부는 5회초가 되서야 균형이 깨졌다. SK는 나주환, 고종욱의 볼넷과 폭투로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 최 정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주자들이 모두 홈인하면서 2-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5회말 1사후 강로한의 중전 안타가 터졌으나, 민병헌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는 등 좀처럼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SK는 6회초 2사후 터진 김성현의 좌중간 2루타에 나주환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추가, 3-0을 만들었다. 롯데는 6회말 손아섭, 전준우의 연속 안타와 제이콥 윌슨의 볼넷을 묶어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문호가 삼진으로 물러난데 이어 신본기가 친 타구가 중견수 김강민의 다이빙 캐치에 막히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SK는 7회초 롯데 구원 투수 박시영을 상대로 고종욱의 내야 안타와 폭투, 최 정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로맥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고, 고종욱이 그 사이 홈을 밟으며 4-0을 만들었다. 이후 SK는 김태훈-서진용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했고, 9회말 박희수가 1이닝 무실점 투구로 4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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