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캠핑클럽' 이효리가 솔로활동 시절 핑클 멤버들을 못 챙긴 것에 눈물로 미안함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는 드넓은 초원이 매력적인 경주 '화랑의 언덕'에 자리를 잡은 핑클의 모습이 그려졌다.
캠핑 2일 차, 저녁 메뉴로 '캠핑의 꽃'으로 불리는 구이 요리를 먹은 멤버들은 모닥불 앞에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핑클 시절을 회상하며 옛 추억에 잠기던 네 사람은 이어 개인 활동을 하며 느꼈던 감정을 허심탄회하게 고백하기 시작했다.
먼저 성유리와 이진은 핑클 활동 이후 배우로 전향했을 때 아이돌 출신이라는 편견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가수가 드라마 하는 것에 눈치가 보였다는 것. 이진은 "그냥 참고 했다"고 고백했고, 성유리는 "그때는 울 그것도 없었다. 왜냐면 빨리 이걸 해야되니까, 눈 앞에 너무 많은 일이 있으니까"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이효리는 지금까지 한 번도 꺼내놓지 못했던 속마음을 멤버들에게 조심스레 전했다. 이효리는 솔로 활동을 할 당시에 대해 "처음에는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입고 싶은 옷을 입고, 뭐든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어서 너무 재밌고 신났다. 그래서 처음에는 너희 생각을 안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어느덧 이효리의 눈가는 촉촉해졌고, 이에 멤버들은 "우는 거야? 아니지?"라며 장난스럽게 물어봤다.
계속해서 이효리는 "되게 미안했다. 내가 너희 생각을 전혀 안 했다는 게. 너희를 이끌어줄 수도 있었는데"라며 거듭 멤버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이를 들은 성유리는 "우리도 그때 자리 잡으려고 다들 바빴다. 먹고 살기 바빠서 언니 생각 안했다"고 농담처럼 말했지만, 본인 역시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이효리의 진심 어린 고백과 사과에 멤버들 역시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다음날, 경주 '화랑의 언덕'에서의 캠핑 3일 차 아침이 밝았고, 아침형 인간인 '모닝 커플' 이효리와 이진은 함께 커피를 마시고 자전거로 이동식 변기를 비우며 또 한번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어 초원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아침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다 같이 경주 시내로 나가 투어를 즐기기로 했다.
경주 시내에 도착하자마자 스쿠터를 빌린 멤버들은 추억의 롤러장으로 향했다. 롤러장에 도착한 핑클은 "옛날 느낌이 난다"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학창 시절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했다는 이효리는 데스티니스 차일드(Destiny's Child) 등 추억의 가수의 노래를 선곡하고 당시 롤러장에서 유행하던 포즈와 춤을 선보여 멤버들을 즐겁게 했다. 멤버들은 롤러 퀸 이효리에게 특별 레슨을 받으며 '흥 넘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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