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날강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이유에 대해서 밝혔다.
호날두는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 선정 레전드 상을 받았다. 축구선수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인정하는 상이라고 마르카는 의미부여를 했다. 시상식은 30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렸다. 마르카에 따르면 시상식장은 기자들과 팬들로 가득찼다.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 여자친구 조지아 로드리게스 등도 참석했다.
호날두에 앞서 이 상은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들에게 돌아갔다. 스페인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 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 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 리오넬 메시, 디에고 마라도나, 펠레 등이 받았다.
호날두는 "이 트로피는 내 박물관에서 가장 좋은 곳에 배치할 것이다"면서 "마드리드는 특별하다. 나는 여러번 여기에 왔다. 마드리드 같은 곳은 많지 않다. 수많은 상을 이곳에서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은 스페인이 주는 상이다. 나는 영광스럽다.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매우 자랑스럽다. 곧 다시 마드리드로 돌아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르카는 호날두가 선수로서 5번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4번 클럽월드컵, 3번 유럽 슈퍼컵, 3번 EPL, 2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번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걸 인정했다.
또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127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총 451골,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88골을 넣었다. 마르카는 호날두가 34세의 나이로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건 부인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호날두는 2018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했다. 그는 "나는 변화와 새로운 동기가 필요했다"며 "나는 여전히 승리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유벤투스는 곧 유럽챔피언스리그를 거머쥘 것이다. 그것이 올해가 될지 다음해가 될지 모르지만, 곧 다가올 것"이라고 했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에 결장했다. 몸 컨디션을 이유로 계약서상 '최소 45분 이상 출전' 조항을 지키지 않고 벤치에만 앉아 있다가 돌아갔다. 한국 축구팬들은 그의 태도에 크게 실망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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