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길고 길었던 악재가 끝나는 신호탄인가.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성폭행 혐의를 벗을 듯 하다. 사건을 조사하던 브라질 경찰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조사를 종결했다.
영국 매체인 데일리메일은 30일(한국시각) "브라질 경찰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네이마르의 성폭행 혐의 사건에 대한 수사를 종결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검찰국이 이런 사실을 29일에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수사 종결 내용을 검찰에 전달했다. 검찰은 향후 15일간 이 케이스에 대한 검토를 하게 된다. 이후 법정에서 최종 판결이 내려질 예정이다.
네이마르는 지난 5월 중순에 프랑스 파리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 한 혐의로 피소됐다. 모델로 알려진 이 여성은 "네이마르와 소셜미디어(SNS)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고, 그의 에이전트가 파리행 비행기 티켓과 호텔을 예약해 줘서 파리에서 네이마르를 만났다. 이후 술을 마신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브라질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이런 사실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합의'에 의해 벌어진 관계임에도 여성이 엉뚱한 주장을 하며 협박하고 있다는 것. 네이마르는 이 여성과 나눈 SNS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메시지 안에는 해당 여성이 직접 속옷 차림의 사진을 찍어 보낸 내용 등이 포함돼 있었다. 또한 동영상을 통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네이마르는 리우 데 자네이루 경찰로부터 이 여성의 초상권을 침해한 혐의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2개월 여에 걸친 수사의 끝은 '혐의없음'이 될 것 같다. 네이마르 측의 주장처럼 이 여성이 애초부터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을 개연성이 크다. 성폭행을 입증할 만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네이마르는 성폭행범 혐의를 벗어나게 됐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이 사건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축구 팬들의 비난과 이미지 하락 뿐만 아니라 금전적으로도 손해가 발생했다. 마스터카드 등 네이마르의 스폰서 기업 등이 광고 방영을 취소하는 등의 사태가 이어졌다. 성폭행 혐의를 벗게 된 네이마르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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