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KT 위즈에 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톱타자 김민혁과 4번타자 유한준이 한꺼번에 빠졌다.
KT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서 김민혁과 유한준이 빠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유한준과 김민혁은 28일 수원 LG 트윈스전서 부상을 당했다. 유한준은 상대 투수의 투구에 왼손날쪽을 맞았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통증이 계속되는 상태다.
김민혁은 오른손 중지를 다쳤다. 베이스러닝 중 2루에서 3루로 뛰려다가 돌아오면서 2루에 슬라이딩하다가 중지를 다쳤다. 이날 오전에 구단 지정병원에서 MRI촬영을 했는데 인대 손상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31일 다른 병원에서 다시한번 판독을 할 예정이다.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며칠간 뛰기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이미 강백호와 황재균이 부상으로 빠진 KT로선 김민혁과 유한준까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게 돼 주전 야수 9명 중 4명이나 빠지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
일단 김민혁의 1번-좌익수 자리엔 김진곤이 투입됐고, 유한준의 4번-지명타자 자리엔 문상철이 들어갔다.
KT 이강철 감독은 "김진곤이나 문상철은 KT에서 써야하는 자원이다. 이렇게 기회를 얻게 되는 것 같다"면서 "현재로선 있는 자원으로 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백호가 다쳐서 빠진 자리를 조용호가 잘 메워주고 있듯 이번에도 김진곤과 문상철이 가능성을 꽃피울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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