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타자 맥 윌리엄슨이 또 터졌다.
윌리엄슨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0-1로 뒤지던 4회말 무사 2, 3루에서 롯데 선발 투수 서준원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4-1이던 5회말 2사 2루에선 좌측 펜스까지 구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면서 쐐기점을 만들었다.
윌리엄슨은 첫 선을 보인 지난 27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기록한 안타 두 개 모두 2루타. 이튿날 3타수 무안타 1득점에 그쳤지만, 계약-취업비자 발급을 위해 이동한 시간 등을 고려해보면 향후 활약을 기대케 할 만했다. 기존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와 함께 삼성의 타선에 무게감을 보탤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 김한수 감독도 합격점을 매겼다. 김 감독은 30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윌리엄슨이 첫날 잘해줬다. 피곤했을텐데 첫 단추를 잘 꿰었다. 어제 하루 쉬었으니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선 3연전에서 러프-윌리엄슨 효과는 어느 정도 있었다고 본다. 과정이 좋았다"면서 "좀 더 위압감을 보이기 위해선 결과가 더 따라와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의 바람대로 재충전된 윌리엄슨은 또다시 위력적인 모습을 과시했다. 4회와 5회 각각 볼넷과 2루타로 출루한 러프는 이날 윌리엄슨의 안타 때 모두 홈을 밟으면서 또다시 시너지 효과를 증명했다.
윌리엄슨은 경기 후 "한국에 오자마자 승리를 경험할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고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은 공-수, 투수들의 능력이 좋은 팀인 것 같다. 각자의 역할을 잘 하고 있다"며 "타격은 흐름이 중요한 것 같다. 내가 오기 전부터 타자들이 잘 해주고 있었다. 이런 좋은 흐름을 이어가 앞으로도 팀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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