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의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서비스의 국내 누적 가입자 수가 지난 18일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커넥티드 카는 통신이 적용돼 차량의 내외부가 양방향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운전자에게 다양하고 유용한 가치를 제공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현대차그룹은 2003년 말 국내 최초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모젠(Mozen)을 출시하면서 처음으로 커넥티드 카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기아차와 현대차는 2012년부터 유보(UVO)와 블루링크(BlueLink)라는 브랜드로 분리해 운영, 2017년에는 제네시스가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GCS)를 선보였다.
유보와 블루링크 론칭과 동시에 선보인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현대·기아차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가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제공되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는 원격 공조 장치 제어를 비롯하여 내차 주차위치 확인, 목적지 전송 등의 기능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만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현대·기아차는 내비게이션 무선(OTA, Over-the-air) 업데이트, 실시간 내차 위치공유, 서버 기반 음성인식, 스마트워치 연동, 홈 투 카(Home-to-Car) 등 다양한 편의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왔다.
최근 출시된 쏘나타에는 블루링크와 연동해 작동하는 '카카오 i 자연어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최초로 탑재됐다.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는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뒤 길 안내, 날씨, 뉴스, 운세 등 필요한 정보에 대해 물으면 관련 정보를 찾아 대답해 주는 서비스다. 이달 출시되는 기아차 'K7 프리미어(PREMIER)'에는 차에서 집안에 설치된 여러 가전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는 '카 투 홈(Car-to-Home)' 기능을 국내 최초로 탑재한다. 올해 말에는 차량 안에서도 주유비, 주차비를 간편하게 결제 할 수 있는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가입자 수가 늘어날수록 실시간 교통정보에 대한 정확도가 더욱 정교해지는 만큼 선순환 구조를 통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 정체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감소시키는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측은 "통신 기능이 없는 스마트폰을 상상할 수 없듯 앞으로 자동차 역시 초연결성 기반의 커넥티드 카가 우리의 일상에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미래 커넥티드 카 시대를 여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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