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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히어로]KT의 '난세 영웅' 이번엔 김진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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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또 누가 나오지 않겠나."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30일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민혁과 유한준이 부상으로 뛰지 못한다고 밝히면서 한 말이다.

그리고 당일 김민혁을 대신한 김진곤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진곤은 한화전서 1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2개가 모두 득점과 연결되며 팀 승리로 이어졌다.

김진곤은 0-1로 뒤진 3회말 2사후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2번 오태곤의 우월 2루타 때 홈까지 내달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2-2 동점이던 5회말 무사 3루서는 깔끔한 중전안타로 3-2로 앞서는 타점을 올렸다. KT는 이 1점차를 끝까지 지켜내 3대2의 승리를 거뒀다.

김진곤은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했다. 4회초 선두 이성열의 좌측 플라이를 끝까지 쫓아가 점프해 잡아내기도 했다.

김진곤은 경기 후 "경기전 민혁이의 상태를 듣고 1번타자로 준비했다"면서 "원래 경기할 때 떨지 않는 스타일이지만 오늘은 더 적극적으로 내 존에 들어온 공을 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주전이 많이 빠졌는데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때려야한다고 생각했다"는 김진곤은 "위기뒤 기회가 온다고 나부터 집중하면 꼭 승리할 수 있다고 믿었다"라고 했다. 김진곤은 1,2군 코칭스태프에 감사를 하며 "자신감을 주신 덕분에 주전의 빈자리를 잘 메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