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김선기가 연이은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김선기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11이닝 무실점. 키움은 7회초 6득점 빅이닝에 성공하면서 LG를 8대0으로 꺾었다. 김선기는 선발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임시 선발' 그 이상의 활약이었다. 남은 시즌 김선기가 선발 한자리를 꿰찰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김선기는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안정된 제구로 LG 타선을 묶었다. 주자가 출루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4회까지 매 이닝이 1안타씩을 맞았지만, 연속 안타는 허용하지 않았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 143㎞에 힘이 있었다. 패스트볼(54개)에 슬라이더(20개)를 주로 섞었다. 커브(9개), 체인지업(8개) 등 다양한 구종도 선보였다.
김선기는 경기 후 "박동원 형의 리드가 좋았다. 6회에 내려왔지만, 타자들이 대량 득점을 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경기에선 하이 패스트볼을 많이 썼다. LG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왔단 점을 역이용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선기는 보직에 대해 "팀에서 주는 보직은 뭐든지 열심히 받아들이겠다. 언제 올라가든 공격적으로 피칭하겠다"고 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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