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하비 엘리엇(16·리버풀)이 과거 해리 케인(25·토트넘 홋스퍼)을 향해 욕설을 퍼부은 사건에 대해 공개사과했다.
이번 여름 풀럼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엘리엇은 "현재 인터넷에 떠도는 내 동영상과 관련해 진심으로 (케인에게)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지난달 31일 올랭피크 리옹과의 친선경기를 마친 뒤 개인 인스타그램에 적었다.
그는 "영상은 친구들과 사적인 자리에서 찍은 것으로 특정 개인을 겨냥할 의도는 없었다. 하지만 내 행동이 미숙하고 어리석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엘리엇은 지난 6월초 2018~2019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시청하며 '스냅챗' 영상을 통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Fuxxxxx Moxx'이라고 말했고, 이를 직역하면 '이런 X신' 정도의 뜻이 된다. 케인이 유독 부진했던 경기다.
영상이 퍼져나간 뒤 거센 논란에 직면하자 엘리엇은 곧바로 고개 숙였다. 그는 "진심으로 미안하다. 하지만 영상의 내용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자랐는지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 또한 알리고 싶다"고 했다.
2003년생 잉글랜드 윙어인 엘리엇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라이프치히 등의 관심을 뿌리치고 리버풀에 입단했다. 나폴리전을 통해 리버풀 데뷔전을 치른 엘리엇을 향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꽤 괜찮은 풋볼러"라고 칭찬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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