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시 에이스였다.
SK 와이번스는 물론 대한민국의 에이스인 김광현이 2연패의 팀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김광현은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3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10대1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3승째. 두산 조쉬 린드블럼(16승), SK 앙헬 산체스(14승)에 이은 다승 3위. 국내 투수 중에선 다승 1위다.
30일 3안타로 0대2, 31일 4안타로 2대6으로 패했던 SK였다. 2연패하며 KIA와의 상대전적에서도 4승1무6패로 뒤졌다. 만약 이날도 지게된다면 시즌 처음으로 스윕패를 하게 되는 것이었다.
김광현이 최근 좋은 피칭을 해왔다고 해도 부담이 클 수도 있었다. 하지만 김광현은 김광현이었다. 1회초 2사후 3번 터커에게 좌익선상 2루타, 4번 최형우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피칭은 나무랄데가 없었다.
1회말 동료들이 대거 5점을 뽑아내자 편안하게 KIA와 상대했다. 7회초까지 단 1안타만 내줬다. 볼넷이나 사구도 없었다. 완벽하게 KIA 타선을 막아냈다. 그사이 SK 타선은 한동민의 투런포와 로맥의 솔로포 등이 터지며 5점을 더뽑았다.
7회까지 단 84개의 공만 던지고 8회초 정영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고 152㎞의 직구 36개, 최고 145㎞의 고속 슬라이더를 32개를 던졌다. 투피치라고 볼 수도 있지만 여기에 투심을 9개, 커브를 7개 섞으면서 타자의 타이밍을 뺏았다.
김광현은 경기후 "후반기 첫 홈 3연전에 2연패를 당하고 있었기에 오늘은 꼭 이기고 싶었다"면서 "이기고자 하는 부담감으로 1회에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했지만 야수들이 곧바로 많은 점수를 내줘 이후부터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2회부터 공격적으로 투구하며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고 했고, 야수들이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잘 막아줘서 투구수 조절을 하며 길게 던질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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