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1일 오전 태국 방콕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다.
한일 외교장관이 만나는 것은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을 규제한 이후 처음이다. 두 장관은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차 전날 방콕에 도착했다.
일본이 오는 2일 한국을 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어서 두 사람의 만남에 이목이 모아진다.
강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고노 외무상에게 수출규제 조치 철회와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대상에서 제외하는 작업의 중단을 촉구할 방침이다.
하지만, 일본이 태도를 바꿀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실제로 전날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은 안보를 위해 수출관리 제도의 적절한 운영에 필요한 재검토로, 그 방침에 변화는 없으며 절차를 진행해 갈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다만 미국이 한일 갈등 악화를 막고자 중제하고 있어 어떤 변화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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