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김민성이 모처럼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구했다.
김민성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번-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민성은 중요한 순간마다 타점을 생산했다. 김민성의 활약과 7회 타선 폭발을 앞세운 LG는 키움을 11대5로 꺾었다. LG는 키움에 2연패를 당한 뒤 반격에 성공했다.
김민성은 팀이 2-3으로 뒤진 4회말 1사 후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날렸다. 유강남이 6-4-3 병살타를 쳐 득점에는 실패. 그러나 2-5가 된 6회말 2사 2루 기회에선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무려 13경기 만에 나온 타점.
LG는 7회말에도 추격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천웅이 2루타로 출루했다. 2사 후 페게로가 볼넷을 얻었고, 채은성, 박용택이 연속 적시타를 쳐 5-5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2사 2, 3루 기회에서 타석에 선 김민성. 한현희를 상대로 2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하지만 5구 가운데 몰린 공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중월 2루타로 연결. 2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균형을 깨는 결승타였다. LG는 이후에도 4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김민성은 경기 후 "부상 복귀 후 너무 안 맞았는데, 코치님들과 팀 동료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분위기를 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현희 선수가 승부를 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찬스에서 내가 해결하고자 마음 먹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내일 쉬는 날이라 선수단도 끝까지 열심히 해보자고 한 것이 주효했다"고 했다.
아울러 김민성은 "그동안 못해서 죄송했다. 더운 날씨에도 팬 분들의 응원 덕에 우리 팀 모든 선수들이 힘을 내고 있다. 남은 시즌도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시즌 끝까지 더 힘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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