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멕스스타디움(영국 브라이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답답했다. 시종일관 팀과 따로 노는 듯했다. 그의 실력을 알기에 더욱 안타까웠다. 현재의 발렌시아에서 이강인은 돌파구가 없다.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45분이었다.
2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브라이턴 아멕스 스타디움. 발렌시아와 브라이턴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이강인은 팀의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전형적인 4-4-2 전형의 오른쪽 날개였다. 이강인은 터치라인과 수비진에 갇혔다.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볼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다. 중원에서는 이강인이 있는 오른쪽이 아닌 체리셰프가 버틴 왼쪽으로 볼을 투입했다. 풀백의 지원도 그리 많지 않았다. 이강인의 역량을 살리기에 마르셀리노 감독의 4-4-2는 너무나 정직하고 투박했다.
그나마 이강인은 스스로 찬스를 만들려고 했다. 전반 10분 측면에서 볼을 잡았다. 속도를 바꾸는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제쳐냈다. 21분에는 수비수를 제친 뒤 날카로운 슈팅도 때렸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후반 들어 이강인은 교체아웃됐다. 프리시즌 매치인만큼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다.
현재 상태에서 이강인은 분명 변화가 필요하다. 살아남고 발전하기 위해서.
발렌시아는 브라이턴에 1대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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