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한화 이글스 신인 투수 김이환이 선발 기회를 얻는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김이환을 선발로 예정해놓고 준비하고 있다. 캠프에서부터 좋은 공을 던지기도 했고, 기존 선수들에게 기회가 많이 갔기 때문에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이환은 오는 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신일고를 졸업한 2019 신인 김이환은 2차 4라운드(전체 33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했다. 올해 초 1군 스프링캠프를 완주한 신인 투수는 대졸 신인 박윤철과 김이환 둘 뿐이었다. 시범경기에서도 등판 기회를 받았다. 정규시즌에선 3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0(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기존 선발 투수들이 부진하면서 김이환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한 감독은 "제구가 괜찮고, 몸쪽 공략을 잘하는 투수다. 볼 끝과 각도가 좋다. 슬라이더 구사 능력도 좋다"면서 "캠프에서도 셋업맨으로 바로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2군에서 스피드가 떨어졌다. 하지만 스피드가 올라왔고, 체계적인 훈련 덕분인지 좋아졌다는 얘기를 들어서 기용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올 시즌 한화는 선발진 구상에 애를 먹고 있다. 시즌 초 기용했던 투수들이 부상, 부진 등으로 이탈. 외국인 투수 2명을 제외하면, 총 10명의 투수들이 선발 등판했다. 최근에는 김민우가 부상, 김범수가 보직 변경으로 선발진에서 빠졌다. 빈자리에 임준섭과 김인환이 선발로 낙점됐다.
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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