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탈꼴찌에 성공한 롯데 자이언츠가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장시환의 호투와 선발 전원안타를 포함해 19안타를 때려낸 타선에 힘입어 9대4로 쾌승을 거뒀다.
4연승을 질주한 롯데는 같은 날 SK 와이번스에 8대2로 승리를 거둔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를 한 경기로 유지하면서 9위를 지켜냈다.
이날 마운드에선 선발 장시환이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1삼진 1실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3회까진 안타 한 개로 상대 타선을 막아내기도.
순위표 맨 아래를 전전할 당시 고구마를 먹은 것처럼 답답함만 가중되던 타선은 2회 말부터 기지개를 켰다. 1사 이후 문규현이 중전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안중열의 3루 강습타구로 무사 1, 2루 상황에서 강로한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2사 1, 3루 상황에선 손아섭과 전준우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더 달아났다.
롯데는 3회 말에도 상승세를 탔다. 2사 3루 상황에서 안중열의 좌전 적시 2루타로 득점을 쌓았다. 이어 2사 만루 상황에서 손아섭의 1루 강습타구가 2타점 적시타로 이어지면서 6-0으로 앞서갔다.
두산은 4회 초 추격을 시작했다. 1사 2루 상황에서 오재일의 좌전 적시타 때 2루 주자 정수빈이 홈을 밟았다.
하지만 롯데는 4회 말 곧바로 실점을 만회했다. 2사 2, 3루 상황에서 두산 투수 최원준의 폭투 때 3루 주자 이대호가 득점에 성공했다.
두산은 6회 초 다시 한 점을 따라붙었다. 2사 2루 상황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적시 우전 2루타 때 2루 주자 오재일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롯데는 7회 말 때 손쉽게 1점을 더 보탰다. 1사 2루 상황에서 민병헌의 안타와 손아섭의 희생 플라이 때 한 점을 더 뽑아냈다. 민병헌의 안타로 롯데는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2-8로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두산은 끝까지 추격을 펼쳤다. 8회 초 2사 3루 상황에서 김재환이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롯데 고효준의 4구 145km짜리 직구를 노려쳐 우중간 담장을 넘겨버렸다. 비거리 125m.
하지만 롯데는 8회 말에도 다시 1점을 보태면서 한 여름 밤 '워터 페스티벌'이 펼쳐질 사직구장의 홈 팬에게 시원한 승리를 선사했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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