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PSG)의 슈퍼컵 우승 축하사진 촬영에서 동료 네이마르를 밀쳐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PSG는 3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2019 프랑스슈퍼컵에서 후반 12분 음바페, 후반 28분 디마리아의 골에 힘입어 스타드렌을 2대1로 꺾고 우승했다.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던 네이마르는 선수단과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음바페, 베라티 등과 함께 우승을 자축했다. 그러나 새 트로피를 들고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려는 찰나, 네이마르가 베라티와 언쟁하며 계속 머뭇머뭇하자 바로 옆에 서 있던 음바페가 화가 난 듯 네이마르를 두 팔로 밀쳐내는 모습이 현장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결국 네이마르는 팀 단체 사진에서 빠졌다.
두 월드스타의 예기치 않은 해프닝에 축구판이 후끈 달아올랐지만 몇시간 후 네이마르가 자신의 SNS에 음바페와 단 둘이 찍은 사진과 '마이 브로(My bro, 내 형제)'라는 한줄로 화해를 시사하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네이마르는 새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 복귀를 희망하며 프리시즌 훈련 첫날 나타나지 않는 등 말썽을 일으켜왔다. PSG는 엄중 경고와 함께 네이마르에게 2억7300만 유로의 천문학적 이적료를 책정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바르셀로나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네이마르에 대해 이렇게 말했었다. "네이마르는 보기드문 선수다.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고, 돌아온 훈련장에서 그 모습을 보여줬다. 나는 네이마르가 우리팀에 남아주길 바란다. 네이마르에게도 내생각을 이야기했다. 내 생각은 분명하다. 네이마르는 이곳에서 중요한 선수이고, 나는 그가 남길 바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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