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프랑스 리그앙에 '의조돌풍'이 불어닥칠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그앙 지롱댕 보르도로 이적한 황의조(27)가 데뷔 골을 터트렸다. 비록 프리시즌 경기지만, 경쾌한 몸놀림과 골결정력을 통해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황의조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스타드 마뭇 아틀란티크에서 제노아(이탈리아)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홈 팬들 앞에서 등번호 28번을 달고 나온 황의조는 팀이 0-2로 뒤지던 전반 36분에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홈구장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야신 야들리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고 나와 페널티 지역 정면에 있던 황의조에게 이어졌다. 황의조는 수비수 사이로 오른발 터닝슛을 날렸다. 골키퍼를 살짝 넘어 그대로 골망을 출렁이게 만들었다.
이로써 황의조는 이적 후 프리시즌 3경기 만에 보르도 소속 첫 골을 기록하게 됐다. 황의조는 지난달 20일에 보르도와 4년 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했다. 이어 계약 이틀 후인 7월 22일 미국 워싱턴 아우디필드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EA 리그앙 Games 2019' 친선대회 때 후반 15분에 교체 투입돼 30여분을 소화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7월 29일 갈라타사라이(터키)와의 친선경기에 처음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이날 제노아전까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데뷔 골까지 터트리는 등 빠르게 팀의 중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록 보르도가 이날 접전끝에 2대3으로 패했지만, 황의조의 첫 골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황의조는 11일 앙제를 상대로 프랑스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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