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Mnet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서 시청자 투표가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도 수사에 착수했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팬들로 이뤄진 '프로듀스X 101 진상규명위원회'가 CJ ENM 소속 제작진과 연습생들이 속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을 사기와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한 사건을 형사6부에 배당했다.
앞서 '프로듀스X101'는 지난 달 19일 최종회 방송 이후 투표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나오며 투표 조작 의혹이 일어난 것.
고소·고발을 대리한 마스트 법률사무소는 이같은 득표수 패턴을 의심의 근거로 들면서 "해당 투표 결과는 일주일간 진행된 온라인 투표와 140만표가 넘는 문자투표로 도출된 것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부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상규명위원회 측은 "본 사건은 투표조작 의혹의 진상을 명백하게 밝힘으로써 추후 재발을 방지 하고자 하는 것이므로, 검찰의 철저한 수사 및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논란에 대해 Mnet 측은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됐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고소·고발과 별개로 지난달 2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달 31일 Mnet을 운영하는 서울 마포구 CJ ENM 사무실과 '프로듀스X101' 문자 투표 데이터 보관 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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