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에 드디어 두번째 10승 투수가 탄생했다.
라울 알칸타라가 10승 고지를 밟았다.
알칸타라는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5⅓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고 승리 투수가 됐다.
이번 승리로 정확히 10승을 채웠다. 팀의 1선발이니 10승은 당연히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지만 KT에게 10승은 '남의 나라 얘기'였다. 1군에 데뷔한 2015년 크리스 옥스프링이 12승을 기록한 것이 팀의 유일한 두자릿수 승리였다. 이후 3년 동안 아무도 10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더스틴 니퍼트와 라이언 피어밴드, 금민철이 8승씩에 머물렀다.
알칸타라는 최고 154㎞의 직구(56개)와 최고 152㎞의 투심(9개) 등의 빠른 공에 체인지업(15개), 커브(12개), 슬라이더(4개), 포크볼(1개) 등으로 SK 타선을 상대했다. 빠르게 승부하며 투구수를 줄이며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알칸타라지만 이번엔 SK 타자들이 끈질기게 승부를 해 이닝 소화가 쉽지 않았다.
1회말 선두 노수광에게 볼넷을 허용해 불안한 출발을 한 알칸타라는 하지만 이후 한동민 최 정 제이미 로맥을 차례로 범타 처리해 1회를 잘 넘겼다. 2회말에도 선두 고종욱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잘 막았다. 이후 5회까지는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6회말 1사후 최 정에게 안타를 맞자 김재윤으로 교체됐다. 김재윤에 이어 주 권 이대은까지 KT의 불펜진이 SK 타선을 끝까지 무실점으로 막아 3대0의 승리를 지켜냈고, 알칸타라에게 10승이 주어졌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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