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우승을 원한다면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
같은 처지로 느껴진 것일까. 토트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토트넘 간판 공격수 헤리 케인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8일(한국시간) 베르바토프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베르바토프는 2000년대 중후반 토트넘과 맨유에서 전성기를 보낸 공격수. 키가 크지만, 다양한 기술과 스피드로 골을 만들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 현재 케인의 플레이가 베르다토프를 똑 닮았다.
베르바토프는 2006년부터 3년간 토트넘에서 뛰며 리그컵 우승을 딱 한 차례 차지했을 뿐, 무관에 그쳤다. 베르바토프는 2008년 우승을 위해 맨유행을 선택했다. 그리고 맨유 이적 후 프리미어리그 두 번의 우승을 기록했다. 이 뿐 아니라 리그 컵, 커뮤니티실즈, 클럽월드컵 우승도 이끌었다.
베르바토프는 케인에 대해 "누군가 해리 케인에게 올 시즌 토트넘이 우승하지 못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물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그렇게 볼 순간이 왔다. 나도 경험이 있다. 팀을 위해 뛰었는데 우승을 하지 못하는 일이 생긴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결승전에서 무너졌다.
베르바토프는 이어 "대표팀에 있는 다른 동료들은 우승 트로피가 있다. 환경을 바꾸고, 팀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힘든 결정이 될 것이다. 팬들, 감독이 실망할 것이다. 현재 팀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야망을 위해서라면, 스스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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